월간 회고 - 01 | 2024

🐾들어가며

24년 첫 회고입니다. 12월 말에 진행하고 있던 일들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1월부터는 장기간 해온 일들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지난 회고에 대해
11 | 2023 - 월간회고
12 | 2023 - 2023년까지의 이야기

✨본격적으로

이번 회고의 주된 내용은 기록, 학습, 유지(지구력)입니다.
먼저 1월에서 시작한 일, 진행 중인 일, 끝나거나 멈춘 일들입니다.

시작한 일

• 프로젝트 기능 도입을 위한 공부 시작
• 책집필 ‘프로젝트’ 주제로 시작
• 옵시디언에 대한 글 연재 시작
• 사무보조 알바 시작

진행중인 일

• 기술 문서 작성을 위한 독서 스터디 참여
• 운영체제 스터디 참여
• 모각코 스터디 참여

끝나거나 멈춘 일

• 취업준비
• 회고 스터디 파토
• 원티드 프리온보딩 강의

✅Keep : 유지할 점

• 일단 블로그 작성하기
  시리즈로 연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정지해 놓은 콘텐츠들을 무작정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2주 연속으로 일주일에 4일 글을 올렸습니다. 중간에 시리즈 연재가 오래 멈춰있지 않도록 적당히 조절해야겠지만,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 내 컨디션을 살필 수 있게 된 점
  계획을 세울 때는 항상 최선의 컨디션인 나의 상태일 때를 기준으로 세웁니다. 즉,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저조하다면 지켜지지 못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꽤 계획을 잘 지켰고, 컨디션을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어느 정도 기준이 생긴 듯 합니다.

• 피드백에 대해 여러 사람에게 질문한 점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예전이라면 무작정 고치려고 했을 건데, 지금은 피드백이 정말 좋은 피드백인지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결론이 나지 않으면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그 후에 피드백에 대해서 받아들이는데, 참 예전보단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Problem : 개선할 점

• 미리 공유해 달라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스터디를 진행할 때에도 회의 안건에 대해 미리 공유해 달라고 들었습니다. 회의 안건에서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것이 참 난처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내 아이디어가 선택받길 원해서, 기회를 원했는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통보이고, 상대에게 전혀 선택이나,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생각난 아이디어가 있으면 회의록에 먼저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을 때였습니다.

• 여전히 나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
  어떤 기분이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23년에는 일별로 된 플래너로 기록하였는데, 이번에는 PDS 형식의 플래너이다 보니 구체적인 기록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기록한 만큼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 무엇을 위해 어떤 것을 공부하는 건지
  커밋 기록은 대부분 md 파일들이고, 직접 코드를 적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한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분명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그 후에는 데이터 시각화나 3D 분야를 생각했습니다. 막상 현재하고 있는 공부를 보니, 좀 다른 곳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Try : 시도할 점

• 먼저 공유하고, 상대에게 기회를 주자.
  할 일에 대해 말을 잘 안 하게 되었습니다. 지킬지 모르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기댓값은 0에 가깝습니다. 괜히 기대해봤자, 실망하고 북치고 장구치는 건 나 스스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문제를 혼자 끌어안고 있는 경우가 종종 생겼고, 인지하는 것은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들었을 때였습니다. 그렇다면, 문제에 대해서 먼저 공유해보기로 했습니다. 결과에 대한 확신이 없고, 과정에 대해 뭔가를 바라지 않으니, 원인 즉, 문제에 대해 공유해보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엄청 실패할 듯 하지만, 혼자 깨닫고 좋아했습니다.

• 현재에 집중하자.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다녔습니다. 현재 하는 것이 권태롭다기 보단, 새로운 것에 대한 재미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현재 하는 것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발전 가능성이 무시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현재에서 배울 것들이 많으니, 잠깐 새로운 것을 멈추고 현재에 집중해서 끝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 체력 관리를 해보자.
  지옥철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집에 조금이라도 일찍 가서 잠들기 vs 집에 늦게 가고 추가 지출이 있지만 카페에서 공부하기 즉, 지옥철에서 벗어나기. 저질 체력에 운동을 확실하게 명확하게 싫어해서 걱정이었습니다. 이미 답이 정해져 있죠… 화이팅!

✔️결론

✅요약

Keep

• 일단 블로그 작성하기
• 내 컨디션을 살필 수 있게 된 점
• 피드백에 대해 여러 사람에게 질문한 점

Problem

• 미리 공유해 달라
• 여전히 나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
• 무엇을 위해 어떤 것을 공부하는 건지

Try

• 먼저 공유하고, 상대에게 기회를 주자.
• 현재에 집중하자.
• 체력 관리를 해보자.

✅느낀점

우선, 아직 Try가 추상적입니다. 각 세부 항목 별로 ‘어떻게’ 할 지 좀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이 Try들이 상반기 목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회고 글을 작성할 때 한 달을 되돌아보는 것은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것도 좀 걸리지만, 그만큼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습니다. 또, 이 글을 블로그에 발행하기 전에 먼저 공유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서로 긍정적인 응원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어서 다른 사람과 처음부터 같이 하는 회고에 대해서도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감이 잡히질 않지만, 그렇기에 더 설레기도 합니다. 24년의 첫 회고글을 의미있게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 글은 옵시디언을 통해 발행하였습니다.